May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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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제점
1.난 내가 애착을 가지고 잇는 사람에겐 그 사람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 재촉을 하는 경향이 있다. -> 한번은 지켜보면서 마음의 여유를 가지는 상황을 만들고, 이를 늘려가도록 해본다.
2.나의 말투는 시니컬하고 냉정한 면이 있다. 상대방이 별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상처될 말을 더 ‘던져보는’ 경향이 있다. -> 모든 이유는 ‘나’ 안에 있다. 난 내가 상처받길 두려워하고 있고, 그래서 그런 말들을 상대방에게 던지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 말할 때 생각하고 말한다. 상대방이 내 말을 잘듣고 있지 않은것 같다고 해서 그런 상처될 말을 던지면 상대방은 어떻게 반응해야할지를 더욱더 모르게 되고 대화는 어색하고 서로간의 거리는...
목표를 세우자!
<~6월 30일까지> 2개월 단기목표
1. 체중감량+탄탄한 몸매 가지기 : -5kg
- 운동 주 4회, 30분 이상, 근력과 유산소 병행, 세끼 반식, 물 2L 이상, 스트레칭 자주하기
-> 여름(7~8월) : 워터파크 가기!, 락페스티벌 가기!
-> 가을(9~10월) : 마라톤 대회 나가기(하프코스)
2. 공무원 시험과목 4과목 한번씩 돌리기
- 국어, 영어, 한국사, 자료조직
- 정보봉사는 7월 이후 시작
- 강의 듣고 + 복습 한번씩 하기
- 강의 들을때 마다 녹음하기
정체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 이를 타개해 나갈 수 있는 방법!
1. 지나간 과거를 되짚어 본다.(사진, 일기, 편지 등 모든 회상에 도움되는 물품 동원)
2. 그 때 느꼈던 감정을 돌이켜서 다시 경험한다.
3. 웃는다. 미소짓고 가슴설레어하며 벅차오르는 순간들을 온몸으로 받아들인다.
4. 미래 계획을 다시 세운다.
5. 운동을 규칙적으로 시작한다.
6. 이제 넌 happy day의 연속~~^0^
April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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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자기 자신을 희생하는 것이 아닌, 상대와 하나가 되는 것이다.
사랑은 스스로 자신의 속마음을 들여다보고 자기 자신을 이해할 수 잇게 해주는 성숙함이다.
강신주, 벙커1특강 주제 '사랑' 강연 중
사랑은 둘 만의 경험이다.
-알랭 바디우
March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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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3.22
나도 똑같이 하면 내 마음을 잘 알게될 수 잇을까??
김연수, 세계의 끝 여자친구 책 뒷표지 문구
“누군가를 사랑하는 한,
우리는 노력해야 한다.”
February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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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듬고 챙겨야할 성격적 습관
.타인에게 나의 조바심을 죄책감이라는 그물을 씌워 옭아매지 말기
->넌 그런 일을 한 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마치 그런 일을 한 것처럼 꾸며서 너가 마치 부정을 저지른 사람인 양 둔갑시켜 버리는, 바보같은 나쁜 발언을 하지 않기(사실 그렇게 말하는 내 마음의 이면에는 상대에게 그런 안좋은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는 노파심, 조바심 때문에 그렇다. 이게 표면화 되어 상대에게 전가시키는 순간 나에겐 성격적 불찰이 되고 상대에겐 억울함을 동반한 상처가 된다.)
->그래서 난 이를 시정해보고자 노력하기 위한 일환으로, 나의 잡생각 없애기 프로젝트를 꾸준히 유지함과 동시에, 그 사람의 ‘행동’과 햇던 ‘말’만으로 그 사람을 판단하고, 생각할 것을 다짐한다....
January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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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생각하는 사람이 되자.
앞만보고 달려갈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자.
시간은 쏜살같이 지나간다. 매 순간 집중하고 ‘지금’에 충실하자.
인생학교 정신편, 알랭 드 보통
일상적 온도 확인 훈련법 Daily Temperature Reading
-마음을 털어놓는 방법
1단계 감사하기
-구체적으로
2단계 새로운 소식과 근황 주고받기
-반드시 최근일이어야 함, 사실만 얘기해야함,소감말하기
3단계 질문하기
-혼자만의 추측하지말기, 나-나의 관계에 빠지지 말고 직접 물어보기,서로에 대한 배려, 호기심, 호의를 품고.
4단계 불만 얘기해보기
-불만을 얘기할때 자신의 기분이 어떤지 말하기,상대방에 대한 불만은 사실 내 마음이 만들어낸 것이다,기분토로하기
5단계 바라는 것,희망하는 것,꿈꾸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기
-듣는사람은 응원해주려 노력하기
꿈과 목표의 차이
꿈은 얼마든지 꿔도 되고 이루지 못해도 상관없지만, 목표는 목표 하나를 정한 즉시 이루기 위해 사력을 다해야하는 그 무엇이다. 엘레베이터 혹은 계단처럼 단계별로 올라가서 원하는 목표를 쟁취해라. (도서관 관장님 말씀)
December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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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쓰더라도 자기성찰의 시간이 되는 오늘, 2012년 12월 31일.
그가 말했다.
“난 당신의 2013년이 자신에게 투자를 많이 했던 한해로 기억되엇음 좋겠어요.”
그래서 난 생각햇다.
‘세상 어느 누구보다 2013년을 뜨겁게 보내주어야겠다. 후회하지않고 한없이 깨지면서 날 가능한 모든부분에서 발전시키도록 해야겠다. 노력해야겠다.’
날 생각해주는 그의 마음이 고맙고, 이쁘다.
내년의 난 날 조금 더 생각하면서 살도록 노력해보겠다.
왜냐면 그가 그걸 나에게 바랐기 때문이고, 그게 그를 더 사랑할수 있는 방식인거 같기 때문이다.
마음이 형용할수 없는 감정들로 가득차지만, 이 감정 하나는 뚜렷이 보이는데,
그건 바로 ‘진심어린 마음’, 즉 ‘진정성’이다. 난 그의 말에서 그런 느낌을 받았다.
우리, 모든걸 당연히 여기지 말자.
우리, 모든걸 당연히 여기지 말자.
난 어른이 되어가고 잇는것 같다.
엄마의 무반응에 점점 무뎌져가고 잇는것같다. 난 정말 괜찮다!!!!!!
난 오늘 처음 이력서를 냈다.
그래서그런가…오늘 기분이 싱숭생숭하다. 찬바람을 많이 쐬어 피곤해서 그런거같다. 아. 나도 조금있음 취준생이다.
열심히 살자. 내가 가지고 있는 꿈을 소중히 여기려 노력하자. 돈에 일희일비 하지말자. 사람을 소중히 여기려 노력하자.
사랑?
휴식처? 비상구? 내 우주의 좌표? 돌아갈 고향? 일상의 안식처? 도약의 지렛대? 살아갈 힘? 최고의 파티? 내 동심의 주소?
일상의 지옥? 흑역사의 시작? 사건사고의 현장? 상처와 패배가 넘실대는 전쟁터?
November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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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상대방이 약속시간보다 늦으면
두시간 단위로 사람이 욱하고 화난 감정을 가지게 된다.
상대방이 미안해 하는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 우선 조금은 누그러진다.
늦는 원인이 상대방의 인성, 즉 습관에 있다고 하면 물불 안가리고 화가 머리 끝까지 난다.(그런 사람을 기다리느라 소비한 내 시간이 너무 아깝기 때문)
하지만 늦는 원인이 상대방의 피치못할 사정(회사일, 일생일대의 중요한 약속-회사면접, 결혼식, 부모님 생신, 친분잇는 지인이 상당한 것 등)에 잇다고 할때는 우선 기다려본다. 단, 몇시간까지는 이해하고 그 이후부턴 이해하지 않구 서운할거 같다고 분명히 말한다.
그리고선 피치못할 사정을 완료하고 몇시에 도착할거같단 연락을 받았을땐 드디어 오겟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울컥하는 감정이 들어 눈물이 나려한다.(설사 내가...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이채
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이 없고
곱게 보면 꽃이 아닌 사람이 없으되
내가 잡초 되기 싫으니
그대를 꽃으로 볼일이로다
털려고 들면 먼지 없는 이 없고
덮으려고 들면 못 덮을 허물 없으되
누구의 눈에 들기는 힘들어도
그 눈 밖에 나기는 한 순간이더라
귀가 얇은 자는
그 입 또한 가랑잎처럼 가볍고
귀가 두꺼운 자는
그 입 또한 바위처럼 무거운 법
생각이 깊은 자여!
그대는 남의 말을 내 말처럼 하리라
겸손은 사람을 머물게 하고
칭찬은 사람을 가깝게 하고
넓음은 사람을 따르게 하고
깊음은 사람을 감동케 하니
마음이 아름다운 자여!
그대 그 향기에 세상은 아름다워라…..이채/시인
마음을 여는 기술
좌뇌와 우뇌
설명과 묘사,
사실과 이미지(감각,느낌)
우리의 마음이 어떻게 해서든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을 만들어내기 위해 신경점화 패턴을 수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감정을 의식하지 못하도록 아무리 차단해도 그것은 어떻게든 우리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제임스 조이스의 문장,
“더피 씨는 자신의 몸으로부터 조금 거리를 두고 살았다.”
활기와 몰입의 느낌은 평범한 체험에도 풍부함과 깊이와 의미를 더해줄 수 있다.
October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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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 30살 되기 전 프랑스 여행, 유럽배낭여행 다녀오기(프랑스어 배워서)
- 돈 필요
- 프랑스어 꾸준히 공부하기(무리없는 회화)
- 박봉선 사서 같은 사람이 되려 노력하기
• 대학도서관 사서 되기 (도서관, 책분야에서 TOP이 되겠다.)
- 컴퓨터 자격증 따기
- 영어 점수 높이기
- 문헌정보학 대학원 석사
- 한자 무리 없이 읽을 수 있는 수준
• 도서관 외국인 이용자 담당 사서 되기
- 영어 회화 공부 꾸준히(굿팝, 관련 책)
- 영어 원서 꾸준히 읽기
- 외국영화,드라마 자막 없이 보기
• 국회도서관이 원하는 사서 되기
- 정치 관심 꾸준히
- 기회되면 지원 or 도전하기
• 소설가 등단하기
- 인간에 대한 촉각적 시선(인류애)
-...
김연수, 지지않는다는 말
오래 산 사람과 그보다 덜 산 사람이 서로 뒤엉켜 살아가되 오래 산 사람은 덜 산 사람처럼 호기심이 많고, 덜 산 사람은 오래 산 사람처럼 사려깊은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127p)
중요한 것은 지금도 문득 내 눈으로 들어오는 것이 있을지도 모르니 가능하면 눈을 크게 뜨고 다녀야만 한다는 점이다. (173p)
다시 돌아간다면 나는 더 많은 일들을 경험하고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날 것이다. 다시 한 번 더 살 수 있다면 우린 정말 잘 살 것이다. (199p)
나는 더 많은 일들이 내게 일어나기를, 그리고 그 일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되기를 원했다고 대답했다. 예컨대 어떤 일이냐고 그 친구가 내게 물었다. 말하자면 예측할 수 없이 변하는 날씨처럼, 늘 살아서 뛰어다니는 짐승들처럼,...
먼 훗날 -김소월
먼 훗날 -김소월
먼 훗날 당신이 찾으시면
그 때에 내 말이 “잊었노라”.
당신이 속으로 나무라면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그래도 당신이 나무라면
“믿기지 않아서 잊었노라”.
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먼 훗날 그 때에
“잊었노라”.
행복 -유치환
행복 -유치환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 빛 하늘이 훤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행길을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
제각기 한 가지씩 생각에 족한 얼굴로 와선
총총히 우표를 사고 전보지를 받고
먼 고향으로 또는 그리운 사람께로
슬프고 즐겁고 다정한 사연들을 보내나니
세상의 고달픈 바람결에 시달리고 나부끼어
더욱 더 의지삼고 피어 흥클어진
인정의 꽃밭에서
너와 나의 애틋한 연분도
한 방울 연연한 진홍빛 양귀비꽃인지도 모른다.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쓰나니
그리운 이여,
그러면 안녕!
설령 이것이 이 세상...
푸른 밤 -나희덕
푸른 밤 -나희덕
너에게로 가지 않으려고 미친 듯 걸었던
그 무수한 길도
실은 네게로 향한 것이었다
까마득한 밤길을 혼자 걸어갈 때에도
내 응시에 날아간 별은
네 머리 위에서 반짝였을 것이고
내 한숨과 입김에 꽃들은
네게로 몸을 기울여 흔들렸을 것이다
사랑에서 치욕으로,
다시 치욕에서 사랑으로,
하루에도 몇 번씩 네게로 드리웠던 두레박
그러나 매양 퍼 올린 것은
수만 갈래의 길이었을 따름이다
은하수의 한 별이 또 하나의 별을 찾아가는
그 수만의 길을 나는 걷고 있는 것이다
나의 생애는
모든 지름길을 돌아서
네게로 난 단 하나의 에움길이었다.
즐거운 편지 -황동규
즐거운 편지 -황동규
1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 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보리라.
2
진실로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내 나의 사랑을 한없이 잇닿은 그 기다림으로 바꾸어버린 데 있었다.
밤이 들면서 골짜기엔 눈이 퍼붓기 시작했다.
내 사랑도 어디즘에선 반드시 그칠 것을 믿는다.
다만 그때 내 기다림의 자세를 생각하는 것뿐이다.
그 동안에 눈이 그치고 꽃이 피어나고
낙엽이 떨어지고 또 눈이 퍼붓고 할 것을 믿는다.
가난한 사랑 노래 -신경림
가난한 사랑 노래 -신경림
가난하다고 해서 외로움을 모르겠는가
너와 헤어져 돌아오는
눈 쌓인 골목길에 새파랗게 달빛이 쏟아지는데.
가난하다고 해서 두려움이 없겠는가
두 점을 치는 소리
방범대원의 호각소리 메밀묵 사려 소리에
눈을 뜨면 멀리 육중한 기계 굴러가는 소리.
가난하다고 해서 그리움을 버렸겠는가
어머님 보고 싶소 수없이 뇌어 보지만
집 뒤 감나무 까치밥으로 하나 남았을
새빨간 감 바람소리도 그려 보지만.
가난하다고 해서 사랑을 모르겠는가
내 볼에 와 닿던 네 입술의 뜨거움
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 속삭이던 네 숨결
돌아서는 내 등 뒤에 터지던 네 울음.
가난하다고 왜 모르겠는가
가난하기 때문에 이것들을
이 모든 것들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감정연구1
나에게 있어 ‘아쉬움’이란 감정은 곧 ‘열정’을 불러 일으킨다. 더 나아지기 위한 노력, 그에 필연적으로 따르는 성찰과 반성. 변증법적으로 지속되는 감정의 파노라마를 헤집다보면 결국 난 그 과정에서 어떤 ‘힘’같은 것을 얻는다. 그 힘은 날 조금씩 조금씩 유의미한 방향으로 성장시킬 것이고 종래엔 내가 원하는 이상향이 내가 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이다.
고요하다.
고요 속에 존재한다. 널 생각하는 내 마음은 요리사같다. 너라는 재료로 지지고 볶고 양념하고 태우고 그런다. 그에 비례해 내 마음은 점점 태워지고 종래엔 숯이 되어버리지.
나는 왜 널 사랑하는가? 에 대한 나의 대답은 아직 잘 모르겠다. 하지만 널 보면 가슴이 따뜻해져온다. 뜨겁다. 그러다가 서운해한다. 그리고 항상 그립고 보고싶다.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지속적으로 당신에 대한 내 마음의 울혈짐을 평평하게 만들기 위해 나를 다잡고 또 다잡는다.
사랑의 노예가 되어버린거 같다.
연애의 노예가 아니라, 사랑의 노예말이다.
너의 모든 조각들을 바라보고 싶어하지만 꺼려할까봐 애써 감춘다. 널 생각하다보면 마음 속에 또다른 마음이 존재하고, 그러다 그 마음이 또다른 마음을 부른다. 이...
우디앨런: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리뷰 중
상냥했던 5살 꼬마는 “인간은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심술궂은 아이로 변모한다. 연애 행위는 “불합리한, 광기의, 부조리한 일이지만 계속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 생각하고 인생은 “맛은 최악인데 게다가 양까지 적은 휴양지 음식”이라고 평한다.
읽Go 듣Go 달린다: 나는 소설 주인공이 나와 닮았든 그렇지 않든 간에 온 힘을 다해... →
yeonsukim:
나는 소설 주인공이 나와 닮았든 그렇지 않든 간에 온 힘을 다해 동일시하려고 노력합니다. 소설 속 세계를 그들의 눈으로 보기 위해 그들을 상상하면서 서서히 실체를 완성해 나갑니다. 소설 예술에서 가장 결정적인 문제는 소설 주인공들의 개성이나 캐릭터가 아니라, 소설 속 세계가 그들 눈에 어떻게 보이느냐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을 이해하고 도덕적 판단을 내리려면, 우선 세계가 그 사람의 관점에서 어떻게 보이는지를 이해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지식뿐만 아니라 상상력도 필요합니다. 소설가로서 나의 주된 임무는 모든 등장인물과 되도록 일일이…
앞날 - 이성복
당신이 내 곁에 계시면 나는 늘 불안합니다
나로 인해 당신 앞날이 어두워지는 까닭입니다
내 곁에서 당신이 멀어져가면 나의 앞날은 어두워집니다
나는 당신을 잡을 수도 놓을 수도 없습니다
언제나 당신이 떠나갈까 안절부절입니다
한껏 내가 힘들어하면 당신은 또 이렇게 말하지요
“당신은 팔도 다리도 없으니 내가 당신을 붙잡지요”
나는 당신이 떠나야 할 줄 알면서도 보내드릴 수가 없습니다
September 2012
2 posts
16p, 전택원, 마음에 이슬 하나
셀 수 없이 많으면서도, 동시에 하나인 당신께,
언어로 다루어질 수 없고, 꿈과 바꾸어질 수 없으며,
시간과 환희와 불행에 감히 범접당하지 않는
가슴 깊은 곳을 당신께 바치옵니다.
김무곤 지음, 종이책 읽기를 권함, 52p
배우기 위해, 즐거워지고 싶어서, 글을 쓰기 위해, 또는 연설을 하기 위해, 회상하기 위해 책을 읽지 말라. 아무런 목적 없이 독서를 해야 한다. 현재를 읽기 위해 지금 이 시간에 독서하라.
-이탈리아 작가 주세페 폰티지아
August 2012
13 posts
http://gwenshiri.egloos.com/2958124
집에 좋은 일이 있었다. 한 사람에게 벌어진 좋은 일이란 것이 과연 주위 몇 명의 사람까지에게도 좋은 일일까. 절친한 사이끼리도 자신감과 여유가 부족하면 경사에 속 없이 기뻐해주기가 벌써 어렵다. 나는 개인의 등장과 에고의 강화가 대략 축복이라고 생각하지만 부는 바람에도 자신감을 유지하는 데는 열량이 무척 많이 필요하다. 우리 모두는 각각 왕이 되고 싶었고 그래서 벌인 혁명의 결과로 이제 누군가 뒤쳐저도 돌봐 줄 사람이 없어졌다. 자유와 개인책임이 지상과제라고 배운대로 말하기에 앞서 그에 따라오는 외로운 댓가가 얼마만큼인지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모두가 왕이 되었다고 해서, 서로로부터 반드시 결별할 필요는 없다.
나희덕, 천장호에서
얼어붙은 호수는 아무것도 비추지 않는다
불빛도 산 그림자도 잃어버렸다
제 단단함의 서슬만이 빛나고 있을 뿐
아무것도 아무것도 품지 않는다
헛되이 던진 돌멩이들,
새떼 대신 메아리만 쩡 쩡 날아오른다
네 이름을 부르는 일이 그러했다
김용택, 달이 떳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달이 떳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이 밤 너무나 신나고 근사해요
내 마음에도 생전 처음 보는 환한 달이 떠오르고
산 아래 작은 마을이 그려집니다
간절한 이 그리움들을
사무쳐오는 이 연정들을
달빛에 실어 당신에게 보냅니다
세상에
강변에 달빛이 곱다고 전화를 다 주시다니요
흐르는 물 어디쯤 눈부시게 부서지는 소리
아~문득 들려옵니다
달이 떳다고 전화를 다 주시다니요.
황병승, 너무 작은 처녀들
요요
엄마 잘못했어요
검은 마을에 폭설이 내리고
흰 마을의 당나귀들은
빨간 풍선을 열심히 불었죠 뿌뿌뿌뿌
삼백육십 더하기 피눈물 곱하기 달 없는 밤은?
모르겠어요.
배고파 배고파서 새로 산 넥타이를 삶아 먹은 뚱뚱보 원숭이?
발길질? 따귀 백 대?
시간을 줘요
저 늙은 나뭇가지가 가리키는 건 12시를 지나는 다음 생
그렇지만 딸아 엎드려뻗쳐.
언제나 되돌아오는
요요
신경질
검은 마을에 검은 눈이 멎고
흰 마을의 당나귀들은 답답해 아유 숨 막혀
뿌뿌뿌뿌 빨간 풍선이 날아오르고
눈물콧물 뒤범벅의 우리 엄마,
유리창 가득 출렁이는 저
새파란 달들 좀 봐라 엄마는 마르고
엄마 아닌 것들은 전부 뚱뚱하구나
그러나 뒤바뀐 옷장 더하기 눈물콧물 나누기 삼백육십개의 회초리는?...
황병승, 커밍아웃
나의 진짜는 뒤통순가 봐요
당신은 나의 뒤에서 보다 진실해지죠
당신을 더 많이 알고 싶은 나는
얼굴을 맨바닥에 갈아버리고
뒤로 걸을까 봐요
나의 또 다른 진짜는 항문이에요
그러나 당신은 나의 항문이 도무지 혐오스럽고
당신을 더 많이 알고 싶은 나는
입술을 뜯어버리고
아껴줘요, 하며 뻐끔뻐끔 항문으로 말할까 봐요
부끄러워요 저처럼 부끄러운 동물을
호주머니 속에 서랍 깊숙이
당신도 잔뜩 가지고 있지요
부끄러운 게 싫어서 부끄러울 때마다
당신은 엽서를 썼다 지웠다
손목을 끊었다 붙였다
백 년 전에 죽은 할아버지도 됐다가 고모할머니도 됐다가…….
부끄러워요? 악수해요
당신의 손은 당신이 찢어버린 첫 페이지 속에 있어요